눈녹은뒤 차량제동력도 떨어뜨려

염화칼슘등화공약품대체해야

겨울철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해 뿌려지고 있는 제설용 모래가 심한 먼지공해를 유발하는가 하면 자동차 제동력을 떨어뜨리는 등 문제점이 있어 염화칼슘이나 화공약품으로 대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의 경우 매년 12월초부터 이듬해 2월말까지 약 3개월에 걸친 기간동안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국도와 지방도, 군도 등에서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당국이 제설 및 눈길 미끄럼 방지용으로 뿌리는 모래가 눈이 녹은 후 공해요인으로 작용, 자동차는 물론 걸어다니는 행인들에게도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게다가 눈이 녹은 후 포장도로에 남은 모래는 자동차 제동력을 크게 떨어뜨려 눈이 녹은 후 방심하고 운전하는 차량들의 교통사고 원인이 되고 있다.


실례로 지난 14, 15일 이틀동안 내린 눈이 약 2㎝ 정도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만경읍∼김제간 국도 등 시내 지역까지 빙판 취약지역에 설해방지용 모래를 뿌렸다.


그러나 설해방지용 모래를 뿌린 후 후속조치를 하지 않아 눈이 온지 5일이 넘도록 도로면과 차선 등에 모래가 방치되고 있어 도로인근 주택가 주민들과 행인들이 모래 먼지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모래 먼지는 대기오염은 물론 호흡기질환 등 건강까지도 위협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주민 김 아무개씨(57·만경읍)에 따르면 가격은 비싸겠지만 제설 및 미끄럼 방지효과가 좋고 눈이 잘 녹는 염화칼슘이나 화공약품 사용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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