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4명의 후보 등록

다음달 5일 실시되는 백구농협의 조합장 선거에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전 선거와 달리 3명의 후보가 현 이왕열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고 당선을 자신하며 맹렬히 추격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다.


지난 28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왕열(63·현 조합장)씨를 비롯해 이대훈(38·백구농협 이사)씨, 김형래(61·백구농협 전 조합장)씨, 정해섭(64·백구농협 이사)씨 등 4명이 입후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이왕열(63)씨는 재임동안 백구농협이 제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조합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익사업을 확대실시하고 농협의 주인으로 제자리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씨는 현 조합장으로 26년을 농협에서 근무해온 농협 맨으로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언제든지 찾아가고 싶은 농협과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전국 최고로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가지고 있으며, 영농자재 무상공급 등 환원사업으로 영농비 절감과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방송대 농학과와 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을 수료한 이대훈(38)씨는 전북도 4-H 연합회장과 청년연합 부회장, 새천년 민주당 김제지구당 청년부장을 지냈으며, 시민의 장과 농림부 신지식인 장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활동경력을 지니고 있다.


이씨는 폭넓은 대인 관계를 바탕으로 농협을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운영하고 포도농가와 하우스 농가, 원예농가를 위한 퇴비공장을 건설해 양질의 퇴비를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월봉, 부용 등 서부지역을 위한 예금, 공과금 납부와 비료판매를 할 수 있도록 분소설치 운영과 주부대학, 농악단 등 조직활동과 전군간 도로에 직판장, 경매장을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전 조합장을 지낸 김형래(61)씨는 농민은 생산, 농협은 가공판매에 주력하고 RPC 산물벼는 백구조합원에 대해 우선 매입해 쌀값 격차를 최소화해 제값 받기에 주력해 농민의 편의 제고을 내세우고 있다.


마을금고 연합회 김제군지부 사무국장을 3년째 맡고 있는 김씨는 그 동안 무사안일한 조합 운영으로 하위권의 조합을 개혁해 구조적 비리 척결로 투명 조합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특히, 포도축제를 광역화로 홍보해 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며, 포도, 배 등 농산물 가공시설을 설치해 농민의 실익을 위한 저리자금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13년째 정미소를 경영하고 있는 정해섭(64)씨는 포도농가 생산 안정을 위해 포도주 공장을 설립하고 정미소 경험을 살려 RPC의 적자폭을 줄여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정씨는 어려운 농촌현실을 감안 농산물의 판로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며, 투명성 있는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작목반을 정비,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여성농업인센타를 설립과 전임 임원들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두고 RPC의 부산물로 퇴비를 생산 농가에 반값에 공급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전시행정보다는 실익이 되는 사업을 찾아 현장을 뛰어다니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4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농협과 인연을 바탕으로 백구 농협의 발전에 적임자로 자처하며 지지를 당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왕율씨의 재선 가능 여부 , 김형래씨의 지난번 선거 패부의 설욕여부, 현 조합에 대한 정면 비판을 근거로 한 개혁적 새일꾼론 등 주요 쟁점으로 부각이 되는 등 어느해 보다 뜨거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백구농협 조합장 선출은 다음달 5일 1389명의 조합원들에 의해 이뤄진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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