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정대씨 첫수상


전북미술작가회(이하 전미작) 회원으로서 정열적인 창작의지가 있는 젊은화가를 격려하기 위해 올해부터 제정한 <철산미술상>의 초대 수상자로 서양화가 김정대씨가 선정됐다.


철산미술상은 한국화가 철산 이정훈 화백(벽천미술관장)이 넉넉치 못한 가운데도 지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매년 정성을 모아 상금을 마련, 전미작정기전 오픈일에 맞춰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자 선정을 위한 운영위원으로는 강우석씨(전미작회장), 김동헌씨(조각가), 강승완씨(서양화가) 등 3명으로 구성된 철산미술상운영위원회를 두고 창작의지가 있는 40세미만작가 중 ▲전미작 회원으로서 최근 회원전 포함 2회 이상 출품작가 ▲전미작 발전에 있어서 지대한 공이 있는 작가 ▲수상초대전 가능작가를 기준으로 선발하게 되며, 전미작 정기전 오픈 1개월전 비공개로 심사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창작지원금100만원이 부상으로 지급되며, 수상 작가는 당해 12월중 철산미술상수상기념 초대전을 가져야 할 의무를 갖는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요촌동 갤러리 네오(네오클래식 레스토랑)에서 지역미술계인사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미술인의밤 및 제 1회 철산미술상 시상식에서 초대수상자 김정대씨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상을 제정해 주신 철산 이정훈 화백께 감사드린다"면서 "더욱 정진해서 열심히 하라는 것으로 알고 숭고한 상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나태해지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김정대씨는 덕암고등학교와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했으며, 스물 다섯 차례의 단체전과 초대전에 참가, 대한민국 미술대전과 각종미술대전에서 입선과 특선을 다수 수상한 김제미술계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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