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에 대한 충분한 사업성 검토와 사후관리 필요


농촌지역 폐교가 방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활용과 관리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김제지역의 경우 지난 99년 학생수 미달로 통폐합이 된 청하북초교를 비롯해 장흥분교, 남포분교, 월산초교, 용암초교가 폐교됐다.


이들 폐교 중 청하북초교와 장흥분교, 용암초교는 매각됐으며, 남포분교와 월산초교 2개소는 매각이나 임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3월 성동초교가 폐교될 경우 매각ㆍ임대가 이뤄지지 않은 폐교는 3개소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처럼 폐교가 매각ㆍ임대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되는 이유는 폐교 매각이 감정가를 적용해 수억원대에 매매돼 매수인이 없는 데다 임차인 부족 등으로 임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미임대 폐교는 관리인이 없이 본교와 교육청에서 수시로 관리하고 있는데다 광범위한 폐교 규모로 실질적인 관리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매각ㆍ임대 추진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임차인에 대한 충분한 사업성 검토와 사후관리 등 보다 효율적인 폐교 활용ㆍ관리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김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폐교에 대해 임대협의가 진행 중으로 조만간 임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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