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전주간 지방도 716호선 도로변


김제∼전주간 지방도 716호선 도로변에 주민홍보용 가족납골묘 전시장이 설치돼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매장위주로 되어 있는 장묘관행의 시민의식을 전환하고자 시가 설치한 납골묘 전시장에는 화강석으로 만든 봉분형(원형)과 복합사각형, 탑형 등 4가지 유형의 납골묘가 설치돼 있다.


이 전시장은 화장 및 납골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납골묘 보급확산을 위해 2005년 12월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장이 설치되자 납골묘에 대한 관심 있는 한 시민은 "묘역까지 포함해 6평정도에 불과해 묘터를 줄여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말하고, "핵가족시대에 직계가족과 친지들까지 같이 모시면 후손들이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낼 수 있어 친척간에 유대를 돈독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지금까지 납골묘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었지만 앞으로는 신중히 생각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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