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관내 농협 가운데 제일 규모가 커 관심을 모았던 김제농협장에 3선에 도전한 현 나건찬 조합장(59)이 당선됐다.


김제농협은 지난 7일 실시된 선거에서 총 조합원 5343명중 4212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나건찬 후보가 1669표, 정식주 후보 1583표, 김방룡 후보 798표, 무효 62표 기권 1131표로 나건찬 현조합장이 정식주 후보를 8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로써 3선을 한 나건찬조합장은 오는 2월11일부터 임기 4년의 김제조합장 업무에 들어가게 됐다.


나건찬 조합장 당선자는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죽산, 월촌지역의 숙원인 벼 저장사일로 설치, 종합청사 신축, 농기계수리센타 설치, 농업자금의 저리조달 등 산적한 현안들을 시급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특히, 나조합장은 "월촌농협과 죽산농협의 합병으로 인해 발생된 문제점들을 슬기롭게 마무리하고 거대 농협이된 만큼 이에 걸 맞는 복지조합으로 도약하도록 임기동안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조합장은 김제중·고와 경희대를 졸업하고 논농사와 함께 도정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현장을 누빈 농업인 출신으로 부인 김옥자씨(55)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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