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실시되는 금산농협의 조합장 선거에 현 조합장을 비롯한 4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이전 선거와 달리 4명의 후보가 현 이윤태 조합장에 도전장을 내고 맹렬히 추격을 하고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이 되고 있다.
이번 금산농협 조합장 선거 출마자는 이윤태(61ㆍ현 조합장)씨를 비롯해 이운영(49ㆍ원평배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복남(54ㆍ전 농촌지도소 농민상담소장), 김귀순(38ㆍ김제청년연합 부회장)씨 등 4명이다.
전주농고를 졸업하고 21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농협맨으로 3선을 노리고 있는 이윤태(61)씨는 12대와 13대 재임동안 금산농협이 제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며 조합원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익사업을 확대실시하고 농협의 주인으로 제자리를 찾도록 할 것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씨는 그 동안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농가소득보장을 위해 '유통판매의 혁신'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내세웠다.
특히, 이씨는 유통판매사업 추진을 위해 △교육지원 강화와 직거래 판매장 운영 △우수한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실시하고 △영농자재 무상지원 사업실시, 모든 영농자재에 대해 주문배달 확대 △농어인 정보화 교육확대 △그리고 쌀 브랜드화 및 성가제고를 위해 계약재배를 통한 우수원료 확보 △도정공장 시설 개보수를 통한 상품 성가제고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금산중ㆍ상고를 졸업하고 원평배 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거야농장 대표인 이운영(49)씨는 한국방송대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중으로 금산중ㆍ고 총동문회장을 역임하고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로 부터 표장을 받는 등 지역에서는 다양한 활동력을 지니고 있다.
이씨는 폭넓은 대인 관계를 바탕으로 농협을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으로 운영해 조합원의 이윤을 극대화 시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씨는 △지역특성과 타 농협과의 형평에 맞게 추곡수매를 조절하고 △품목의 다양화와 최저의 농자재판매로 조합원의 권익보호 △대도시의 거래망을 통한 직거래 성사로 최대의 이익추구 △더 많은 판매망 개척 및 대체 가공식품 개발로 돌파구 창출 △마을별 특성에 맞는 작목을 개발해 지원 육성 △농촌현장에서 직접 함께 하는 미래지향적 업무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김제자영고와 전북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시 농촌지도소 수도담당과 공보담당, 금산면 농민상담소장 등 30년동안 농민의 곁에서 농촌지도사업과 농가소득증대에 일해온 김복남(54)씨는 그 동안의 경험을 지식을 토대로 올바른 조합경영을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김씨는 친환경 농업에 따른 고품질 쌀을 조합원과 계약체결해 수매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씨는 △생강저장용 굴 시설을 통해 홍수 출하 가격안정과 △우수품종 보급알선 및 농협 실정에 맞게 일부 농자재 무상공급 점진적 실시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신뢰받는 조합운영 △자기자본 확대로 재무구조 건실화 △조합원들에게 출자 배당금 지금 △농업자금의 저리조달 등 산적한 현안들을 차근차근 해결하겠다며 전시행정보다는 실익이 되는 사업을 찾아 현장을 뛰어다니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금산상고를 졸업하고 전북대 농업개발대학원 최고농업경영자 과정을 수료한 김귀순(38)씨는 금산농협 대의원과 이사, 한국농어민 후계자 금산면 회장과 김제시 연합회 부회장, 한우연구회 전북도 총무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김제청년연합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씨는 신뢰받는 농협, 주인이 대접받는 금산농협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다.
특히, 김씨는 투명한 조합 경영으로 조합원이 신뢰하는 한 점 뿌끄럼 없는 금산농협을 만들고 땅에 떨어진 지역농산물의 자존심을 빠른 시일내에 회복시키기 위해 △농산물 선별장을 설치 운영하고 △판로개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로 조합원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농업자금의 저리조달 등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처럼 4명의 후보들이 저마다 농협과 인연을 바탕으로 금산농협의 발전에 적임자로 자처하며 지지를 당부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윤태씨의 3선 가능 여부와 현 조합에 대한 정면 비판을 근거로 한 개혁적 새일꾼론 등 주요 쟁점으로 부각이 되는 등 어느해 보다 뜨거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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