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 선거를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는 뒷전인 채 벌써부터 특정 출마예상자의 지지움직임을 보이는 등 공직기강이 흐트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 암암리에 지지세력 확산작업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어 공직사회 균열조짐을 낳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특정 인물들에 대한 일종의 줄서기 성격으로 지난 선거 이후 인사에 따른 잡음은 물론 인맥형성 등에 따른 공직사회 분열현상을 불러왔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심각한 우려를 낳고있다는 지적이다.


시민과 지역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공무원들이 각종 모임 및 애경사에 참석해 6월 지방선거 출마가 예상되는 특정인물에 대한 지지를 간접 유도하는 것은 물론 일부는 업무시간임에도 불구 지지인물에 대한 조직점검 작업을 하는 등 노골적 행태를 보이는 등 심각한 수위에 도달해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업무에 전념하는 대부분의 공무원들까지 시민들로부터 오해를 받는 경우도 발생하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특정인물 지지세력에 분류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시간이 흐를수록 이 같은 편가르기 행태가 지속될 경우 지방선거를 전후해 인사를 비롯한 조직개편에 있어 심각한 파행사태를 불러올 것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걸친 강력한 점검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파벌현상에 따른 잡음이 불거져왔던 만큼 공무원 신분을 망각치 말고 엄정한 중립자세가 절실하다 "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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