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촌성당 19년만에 사제 탄생

지난 9일 천주교 전주교구청(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교구사제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인사중 요촌성당의 이태호 신부는 미국 젝슨 빌 성당의 교포사목으로, 만경선교본당의 송영진 신부는 오수선교본당 주임신부로 각각 발령을 받았다.

또한 요촌성당의 새 주임신부는 전주 복자성당의 김진룡 신부가, 만경성당은 창인동성당의 정식수 신부가 이달 26일까지 부임된다.

천주교 신부의 인사는 교구청의 교구장의 명에 따라 보통 4년의 임기를 두고 이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7일 전주중앙성당에서는 요촌성당 출신의 정범수 부제(29·사진)를 포함한 8명의 부제의 사제 서품식이 있었다.

요촌성당은 지난 18일에 83년 정양현 신부(현 전주 서일성당 주임신부)가 사제서품을 받은 이래 19년만에 탄생한 정범수 신부의 사제탄생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있었다.

정범수 신부는 터미널 앞의 <호남화공약품>을 경영하는 정춘현씨의 5남 중 5남으로 김제중, 한일고, 광주가톨릭대를 거쳤다. 한편 부친인 정춘현씨는 동생 3명(정승현·정태현·정양현)이 모두 천주교 신부로 재직하고, 누나가 수녀로 봉사하는 특별한 가족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영 시민기자 jhy4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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