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가계소득은 동결된 반면 관내 사설학원비가 최고 20%까지 인상돼 새해 벽두부터 서민들의 가계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 관내 사설학원의 수강료는 1과목 수강을 기준으로 한달 5만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10000만원이 올랐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가계의 교육비 부담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김아무개씨(44·교동)는 "중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을 학원에 보내려하는데 학원비가 너무 비싸 고민하고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가계 살림에 사교육비 부담까지 가중돼 경제력 차이가 자식들의 교육수준으로 이어지겠다"고 걱정했다.


ㄷ모 학원 관계자는 "공공요금 상승 등에 따른 학원 운영비 증가, 사설학원 증가에 따른 수강생 감소 등으로 학원비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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