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오는 6월13일로 예정된 가운데 본지는 지난 9월 10일(106호)부터 관내 19개 읍·면·동 시의원선거를 기획하여 19주동안 각 읍면동의 인구와 선거인의 숫자 등 지난 선거의 득표상황 등을 분석했습니다. 또한 입지자들의 약력 및 출마의 변을 들어봤습니다.
다소 빠르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매주 1개 읍면동을 다뤄도 19주나 걸리는 상황 때문에 일찍 시작했습니다. 지면의 한계, 취재인력의 한계도 문제가 있었음을 밝힙니다.
이번 보도에서 시의원 출마를 적극 표시하거나 관망하는 사람의 숫자는 105명입니다. 보도 뒤에도 의사표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새로이 김제시의 '감사'를 자임하는 수가 많은 것은 그만큼 애향심이 높은 발로라고 생각하고 김제의 희망을 여기서 찾고자합니다.
다음호에는 시의원 입지자의 종합분석을 기획했습니다. 19개 선거구이다 보니 깊은 내용보다는 각 읍면동의 입지자의 출마 여부를 종합 분석한 것입니다. 그다음 호에는 도의원·시장 후보를 계속해서 다룰 것입니다.
우리 김제시민의신문은 '2002-선택, 지방선거'를 다음과 같이 기획·보도할 것을 밝힙니다.
유권자 중심의 보도
유권자가 궁금한 사항을 빠짐없이 보도할 것입니다. 입지자들의 소신과 성향을 보도하고, "정책과 철학은 있는가" "현실 가능한 것인가" 등의 검증과 분석을 통해 '어떤 후보가 되어야 할 것인가'는 객관적 입장에서 적극 보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판단은 유권자, 즉 독자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정책토론을 기획
가장 좋은 것은 각 지역의 주민들이 모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선거법으로 문제에 봉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거법에 저촉하지 않는 선에서 지역주민들이 후보자들을 초청하여 정책과 소신, 비젼을 듣고 후보자에 대한 확실한 정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신문사에서는 이런 과정을 현상 보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신문사에서는 자치단체장선거는 각 후보의 정책토론회를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개최할 것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각계각층의 여론을...
지방자치 10년동안 우리는 참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영원히 미완의 '실험정치'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지방자치만이 풀뿌리-민주주의, 즉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각계각층 김제의 원로 즉, 어른들부터 전문가, 김제의 어린이까지의 '바라는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입지자에게는 자기 반성을, 주민들에게는 올바른 선택의 눈을 키우도록 말입니다.
지방선거에 관한 우리 신문사의 생각은 이렇습니다.
이번호 신년대담에서 이재희 시의회 의장은 이렇게 말합니다. "시의원은 선거때 밝힌 소신을 당선후에도 끝까지 갖고 가야한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런 소신있는 시의원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말 좋은 자질의 시의원이 당선되도록 주민들에게 좋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중요한 선거입니다. 어떤 인물이 당선되냐에 따라 김제가 희망을 갖느냐. 아니면 다들 떠나는 김제냐 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이런 좀 극단적 표현은 문제가 있지만 그정도 심각한 지역경제를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김제의 희망'을 믿습니다. 살아 숨쉬는 그런 김제를 말입니다.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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