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 어려운 재정난으로 동계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자 골퍼 박소영(26·하이트맥주)씨가 축구발전기금 5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지난 12월 14일 박소영씨를 대신해 전달한 박씨의 고모 박옥진(두꺼비 회관 대표)씨는 "자신이 2학년까지 다녔던 중앙초등학교 축구부가 열악한 재정으로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 열심히 훈련을 통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축구부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소영씨는 지난해 개막전인 마주앙여자오픈 우승 등 좋은 성적을 올려 상금랭킹 6위(9052만원)와 평균타수 6위(72.98타)를 기록했다.



한편, 박소영씨의 아버지 박성호씨(53)는 김제출신으로 스포츠맨이며, 현재 서울에서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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