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선거는 현 조합장인 박씨의 4선에 맞서 농협에서 30여년 동안 근무해온 조씨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을 끌고 있다.
기호 1번인 조승룡씨는"농촌에 단 하나뿐인 농협이 제 역할을 다할 때 영농생산 활동은 물론 농축산물의 유통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 할 수 있다"며 "당선이 되면 조합원과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화합해 일하는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씨는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만들기 위해 △농협운영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직원은 친절하고 업무는 신속하게 처리하며 △농업자금의 저리 지원으로 △지역별 특화단지를 육성 황토 특산품을 개발하고 △유통 저장시설의 설치로 경제사업을 활성화 해 침체돼 있는 용지농협을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의 조합이 본질적인 개혁이 되려면 농민조합원이 모든 과정의 주체가 되는 것을 전제로 경제사업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수급조절과 판매사업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며 "생산과 지도사업에 역점을 두고 조합의 특산물로 기능성 농산물을 개발, 브랜드화 해 어느 농산물과도 차별화된 우수한 농산물로 육성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조씨는 용지초교와 부용중, 이리농림고를 졸업하고 용지농협, 백구, 만경, 김제농협에 근무를 했으며, 지난 2000년 10월 부량농협 상무로 재임하다 명예퇴직 했다.
기호 2번 박헌태씨는 "지난 8년의 재임기간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모든 것을 던져 조합을 더욱 더 안정시키고 튼튼한 반석 위에 세우겠다"며 "조합 내부조직의 안정을 기하고 조합원의 대외 경쟁력 제고와 조합원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박씨는 △노동력 해소와 고품질 쌀 생산 위성 싸이로 설치로 벼 전량 수매 △경영의 투명과 건전한 농협 기반조성 △겸손한 자세로 조합원을 내 부모 형제와 같이 △황토 농산물의 명성을 전국에 적극 홍보 △생산성 향상과 참신한 영농 종사자 육성 △계속 15% 배당 유지로 전국 최고의 안정적 농협으로 필요한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란산지 경매장을 중앙회와 정부지원으로 설치하고 경영여건에 따라 제2차 산업추진에도 노력하고 알찬 복지농협 달성을 위해 전 임직원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용지초교와 부용중, 이리고, 농협대 최고경영자 과정, 전주대 정책대학원 수료를하고 용지초교 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대의원과 재향 군인회 김제시 이사, 김제시 농촌발전 심의위원, 용지농협 조합장을 맡고 있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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