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4명 혜택 불과 2000cc 기준 5만원 할인


1년치 자동차세를 한꺼번에 낼 경우 10%를 할인해주는 일괄납부 할인제가 홍보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일괄납부 할인제를 이용한 시민은 64명(1천5백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9565대 중 화물차나 승합차, 경차 등 연간 1회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경우와 장애인차량, 국가유공자 차량 등 비과세차량 1만3612대을 제외하면 김제지역에서 대략 1만5900대 가량이 연간 2회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셈이다.


이중 64대만이 일괄납부 할인제를 이용했다면 홍보부족으로 밖에 볼 수 없다.

현재 1년치를 한꺼번에 낼 경우 가계에 부담이 되는 부작용을 배제할 순 없지만 2천cc급 자가용은 5만원 정도를, 1500cc에서 1800cc 자가용의 경우에도 3-4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게다가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이어서 더욱 유리하다.


따라서 일괄납부 할인제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할인률이 적용된 1년분 고지서와 연간 2차례(6개월분) 납부할 고지서를 함께 가정에 배달해 납세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수 기자 kjs@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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