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이란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을 전문의료인인 의사가 환자의 증상을 진단하여 가장 적합하게 처방한후 처방전에 따라 약사가 의약품을 조제·판매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 의사는 진단 및 치료에 주력하고, 약사는 조제 및 투약에 전문성을 높여, 보다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가 바로 의약분업이다.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기본적으로 모든 의약품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약국에서 조제할 수 있다.

다만 소화제와 같이 오남용의 우려가 적은 일반의약품이 따로 구분돼 지금처럼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의약분업으로 가장 달라지는 점은 약을 먹기 위해 먼저 병원에 들러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에게 진찰받고 처방전을 받은 뒤 병원에 처방료를 지불하고 다시 약국으로 가서 약을 받고 약값을 지불한다.



병원에서의 경우 약은 안받고 진료비만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적응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의약분업은 어찌보면 너무 불편할 것 같은 제도이지만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처음엔 불편해도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한 제도"라고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국민건강 확보차원에서 이 제도의 시행이 필수라는 인식만큼은 의사, 약사, 정부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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