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구농협의 송기용 현 조합장(55)과 유석주 현 김제시 농민회 감사(41)가 농협 조합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25일에 실시하는 금구농협장 선거에 지난 17일까지 후보 등록을 마친 결과 양 후보가 최종 등록했다.

현재 양 후보는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조합원들에게 한 표씩을 호소하고 있다.

양측 모두 "농협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공약사항을 내건 가운데 송 후보는 ▲어느 창구나 사업장에서 불편을 없애고 투명한 경영으로 내실 있는 친절하고 편리한 농협으로 개혁 ▲모든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농축산물의 품질 향상과 제값 받기 ▲판로 구축과 벼수매 적극 개입 ▲농용자재 판매원가 인하와 출자금 배당 등 환원사업 확대로 농민 실익증진 ▲금리를 수시로 인하 조정하고 불건전 채권을 최대 회수하며 규정의 범위내에서 최소로 피해 적게 조속 처리 ▲숙원사업은 출자금과 수익이 병행돼야 하므로 고정자산 보수후 연차적으로 유통시설부터 건립 등을 내세웠다.

또한 유 후보는 ▲농민 조합원이 주인 되는 농협 ▲신용사업 위주의 농협 경영에 경제사업 위주의 농협 경영으로 전환 ▲벼 저장시설의 현대화(산물벼 수매권 확대) ▲지역특성에 맞는 작목반 육성(임기내 10개 이상)지원 ▲비료, 농약, 비닐 등 농자재 공개 입찰제도 도입 ▲조합장의 접대성 경비인 업무추진비와 음료대, 경조사비 등을 조합원에게 환원 ▲임기 개시 2년 후 조합원으로부터 중간 경영평가 실시 등을 내 걸었다.

한편, 송 후보는 전주상고 졸업과 원광대 상학과를 중퇴하고 금구·백산·금산농협의 신용, 경제, 지도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치는 등 농협에서 25년 동안 근무한 실무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재선에 도전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금구중학교와 방송대 법학과 3학년에 재학중으로 전 금구면 농미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태재단후원회 금구지회장과 금구중 운영위원장, 금구중 총동문회장, 김제시 농민회 감사를 맡고 있다.

김재수  kj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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