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앞두고 시내 초등학교중 원하는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해 주소지만 이전하는 위장전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대부분의 지역에서 위장전입이 해마다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올해에는 검산초교의 개교와 함께 학구조정으로 인해 중앙초교학구로 돼 있는 비사벌아파트와 대방아파트에 거주하는 일부 학부모들과 부영 1,2차 진우아파트등 검산초교학구내 학부모들 사이에서 교육환경의 장점, 초등학생 통학거리, 그리고 역사, 선후배관계를 중심으로 원하는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기 위한 주소지 이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만 원하는 학구에 동거인으로 주소이전을 시켜 주민등록등본상 부모와 초등학교 자녀가 다른곳에 사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한 듯 검산동사무소에 전입신고한 세대중 신입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에 이르는 90년생에서 95년생의 어린이들의 전입이 1달여 사이에 7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대부분 비사벌아파트와 대방아파트에 거주하면서 검산초교 학구에 거주하는 일가친척집에 주소를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교육청관계자 "이와는 반대로 중앙초교 학구로도 역시 주소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입학식 이후에도 학구이전은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자녀를 좋은 환경을 가진 학교에 보내기 위한 학부모의 열의로 위장전입이 기정사실화 돼 있지만 이를 단속할 만한 법적제재조치는 과태료 부과외에는 특별한 방법이 없으며 거주자확인에 대한 실질조사는 1년에 2번 실시하지만 인원부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동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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