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치뤄진 금구농협에서 치러진 금구면 농협조합장선거에서 송기용 현 조합장이 도전에 나선 유석주씨를 누르고 조합장에 당선됐다.

총 조합원 1495명 가운데 1200여명이 투표한 이 날 선거에서 송후보가 820표, 유후보가 403표를 얻어 417표 앞선 송후보가 조합장에 당선됐다.

인터뷰

송기용 금구농협 조합장

"처음부터 끝까지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금구농협이 단위농협으로서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치뤄진 금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한 송기용(55)조합장은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 농촌현실과 금구면의 경제발전을 위해 임기동안 모든 농협의 표본이 되는 농협과 경제적으로 윤택한 금구면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더구나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노고로 인해 적자에서 흑자로 변한만큼 새로운 농협을 만들겠다는 송조합장의 각오는 대단하다.

무엇보다 농민들이 쌀값하락과 농자재값 상승, 부채로 인한 농촌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있는 송조합장은 단순히 쌀농사와 소규모 작목에 의존하는 현 농촌현실에 대해 "쌀값안정은 모든 농민들과 농협관계자들의 기본적인 생존권이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만큼 농협과 농민이 함께 헤쳐나가야 할 과제이고,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서 가격경쟁과 상품의 고급화를 이룰 수 있는 지역특산품을 개발, 이를 위한 작목반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농민들과 농협의 적극적인 개발과 투자로 작목반을 활성화 시킨다는 것은 생산품의 고급화와 물량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가격경쟁우의를 차지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며 이를 위한 유통시설의 설립은 꼭 필요합니다."며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농협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조합장은 농민이 없는 농협은 있을 수 없다는 의미로 농민을 찾아가는 서비스와 함께 조합에 대한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농민들과 함께 하는 좌담회를 수시로 열어 지역경제문제와 투자방향에 대해서도 각종 정보와 농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송조합장은 "73년에 농협에 입사해 지금까지 28년동안의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농민을 가장 잘 이해하고, 농가의 발전을 위해 농협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아는 조합장으로 기억되고 싶으며, 투명한 경영, 금리 인하, 농용자재 판매원가 인하등의 농민 실익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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