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김제지구당 2002년 정기 대의원대회가 지난 23일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있었다.

이날 대회에는 한광옥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정세균·강현욱·장영달·김태식 의원 등 여당 중진의원과 지구당 고문, 부위원장, 대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민주당기를 앞세워 내빈이 입장하고 김상복 사무국장 사회로, 김진필 대의원의 성원보고에 이어 장성원 위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대의원대회에서 장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DJP 공조를 만들어 정권창출을 일궈낸 한광옥 대표최고위원에 박수를 보내달라"고 말하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의 후보가 모두 승리하고 여세를 몰아 대선에서도 반드시 정권 재창출을 달성하자"고 역설했다.

한광옥 대표는 치사를 통해 "고향은 언제와도 포근하고 어릴적 생각이 난다"고 말한후 "국회의원은 장성원 의원보다 먼저했지만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형님이고 선후배 사이다"고 장의원과의 우의를 과시하고 "부정부패척결과 대한민국의 통일을 위해서 반드시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지구당위원장을 선출하기 위한 임시의장은 송원철 대의원이 맡은 가운데 임형규 대의원의 추천으로 장성원 위원장이 재지명됐고, 만장일치로 장위원장을 선출했다.

이어 장위원장의 진행으로 전국대의원대회 파견 대의원 선출과 도지부대의원선출, 당원선거인단 선출건이 다뤄졌으나, 3건 모두 장위원장에게 위임됐다.

이날 대회는 196명의 대의원 가운데 163명이 참석해 사전에 각본이 짜여진 듯 일사불란한 진행속에서 시작 30여분만에 끝났고, 지방선거 승리를 결의하면서 폐회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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