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의 담력이 아니다",

"예선전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본기에 놀라울 따름이다",

"도장에서 하루 한시간씩 수련한 실력이라고 믿기 어렵다"

지난 4일과 5일 경기도 광명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0회 SBS배 전국 검도왕 대회'에서, 초등부 경기를 모두 지켜본 전국의 지도사범들이 우리고장의 금만검도관 백주현선수(중앙초교 6학년)를 두고 칭찬하는 말이다.

이번 대회는 각시 도에서 선발된 62명의 선수들이 '초등부전국검도왕' 자리를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다.

초등부의 경기는 점수보다는 '기. 검. 체의 일치' 즉 기술의 정확도와 죽도의 교과서적인 운용 그리고 검과 몸이 하나를 이루는 기본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데, 백주현선수는 이 모든 것을 충실하게 보여줘 비록 점수로는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으나, 경기 내용 면에서는 최상의 선수라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한편 금만검도관 진승기 관장은 이날의 기쁨을 "훌륭한 제자가 있어 스승도 존재한다"고 큰일을 해낸 제자를 자랑했으며, 김제시 검도회 송승영회장은 "우리고장 김제가 지평선쌀뿐만 아니라 검도로도 전국에 이름을 떨치고, 아울러 검도를 통해 호연지기를 기르길 당부했다".

정호영  jhy494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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