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에 동반할 수 있는 교육 현장개선이 우선적으로 실현되어야 합니다"

지난 1일 김제교육청에 새로 부임한 장기철 교육장은 어려워져만 가고 있는 김제교육의 현실을 외부의 환경이 아닌 내부적 요인에 원인을 두고 있다.

장교육장은 "우수학생 또는 가정환경이 좋은 학생들이 타지역진학을 선호하던 예전과는 다르게 타지역진학을 성공의 길잡이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느날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닌 교육의 질적인 성장이 양적인 성장보다 늦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여깁니다"고 말했다.

더구나 매년 학생수의 감소를 교육관계자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기 보다는 시민들과 관계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새로운 교육문화정착을 이뤄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의 교육의지와 학생들의 기본학력 충실을 통한 학력수준 향상이 결합되어야 함은 물론,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학교라는 울타리보다 교외에서 꾸준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교원들의 학교문학 정착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이에 교원들은 황금만능주의로 인한 정신문화지체현상이 갈수록 뿌리를 내리고 있는 만큼 학생들에게 체험학습과 극기력 배양을 통한 도덕성과 공동체의식함양을 키워주고, 시민들은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밝은 모습으로 봐야 할 것이며, 학생들은 자신감과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교육의 발전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장교육장은 "오늘의 모습이 미래의 모습은 아닙니다. 교육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금보다 한층 높아진다면 성숙된 교육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교육전문직이면서 교육행정의 수장으로서 일선학교의 어려움을 돕는 행정을 펼쳐 교육의 질적 성장에 도움을 줌으로서 교육의 다양성을 이루도록 일선 학교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고 말했다.

장교육장은 1943년 월촌출생으로 월촌초교, 벽성중, 김제고, 전주교대를 졸업하고, 고창 성송초교에 첫 교사부임후 매산초, 남포초, 광활초, 김제중앙초, 황산초를 거쳐 지난 90년에 김제용지초 교감, 93년 김제교육청 장학사, 98년 금남초교 교장, 그리고 99년에는 김제교원연합회 회장을 지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