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초·중학교 결식학생들에게 지원되는 급식지원금의 동결로 인해 학생들의 중식에 어려움이 있을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중식을 제공받는 학생수는 학기중(180일)에 총 366명으로 초등학교 257명, 중학교 109명이며, 방학(185일)에는 초등학교 144명, 중학교 62명 등 206명이 지원받게 되며,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토·일요일 제외)주 5일동안 지원되는 급식지원금은 초등학생인경우 1인당 1500원, 중학교는 2000원이며, 비급식중학교인 경우 방학동안 2500원을 지원받게 된다.

그러나 일선 학교에서는 중식제공이 필요한 학생수는 이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학교장, 교사, 학교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급식지원대상자 선정위원을구성, 학생들을 선정하는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

특히 급식지원자 조사는 관할 읍·면·동사무소의 도움을 얻고 있지만, 대부분 전산조회로 나타난 재산으로만 평가하는 상황이며, 가정형편이 괜찮은데도 주민등록상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급식지원금을 받거나, 실제보호자가 없는데도 중식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해 학교측의 실질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청에서는 부족한 급식지원비를 시의 협조를 얻어 급식비의 25%를 보조금으로 충당할 계획으로 알려져 일부 학생들에게 급식지원비가 지원될 예정이어서 다소 중식지원금에 대한 안타까움은 해소될 전망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지원비가 동결된 상태에서 지원자들은 증가하고 있어 결식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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