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학교운영위원들(이하 학운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학운위가 구성될 예정이다.

학운위는 학교의 중요사항에 대해 국·공립학교는 심의, 사립학교는 자문기구로 학교장을 비롯 학부모와 지역유지, 그리고 교사들로 구성되며,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보다는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관한 내용 등을 심의하여 학생들과 학교의 공동의 발전을 추구하는 기구이다.

그러나 일부 학운위는 학교장 또는 학교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심의가 아닌 동의를 통한 환심사기에 급급한 모습과 학운위원들이 모이는 날은 계모임이다라는 오해까지 받았으며, 학운위원의 직함을 남용하는 경우도 일부 발생했었다.

어떤 교사는 "학운위가 있는 날은 학교이야기는 조금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나 세상돌아가는 이야기를 주로 할 때가 많다"며 "학운위는 정말로 학교를 사랑하는 사람들로만 구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학운위 위원들을 재구성한 초·중·고등학교를 포함해 20여학교에 이르며, 앞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31일까지 대부분의 학운위가 전체 또는 일부 교체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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