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권신공항 2001년 예산 논의 결코 용납안된다"


내년도 전주권신공항의 국가예산 반영을 막기 위한 전주신공항건설반대투쟁위원회의 성명이 발표됐다.


이들은 지난 4일 "전주권신공항 개발계획은 입안 당시부터 사업타당성과 경제성에 대해 많은 문제제기를 받아왔다"며 6개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6개항의 성명내용을 보면 "▲국내 항공운송산업의 구조조정 및 경쟁력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하지않고 시행했다는 중대한 결함이 있다 ▲2001년 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 개통(전주∼군산공항 30분거리),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2004년 호남고속전철 개통(전주∼서울간 1시간 30분거리)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에 따른 항공수요 예측을 불철저하게 진행하는 오류를 범했다 ▲전주권신공항은 국내선 공항임에도 군산공항과 지나치게 근접한 거리(27km)에 위치함으로서 국가사업의 중복투자, 예산낭비라는 문제를 안고 있다 ▲청주공항의 실패경험을 무시하고 추진함으로서 국가사업의 신인도 실추와 국내 항공운송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전주권신공항은 거리상 벽성대학과 인접(80km거리)함으로서 학습환경권의 심각한 훼손을 가져오는 무지함을 보이고 있다 ▲전주권신공항 폐쇄적 정치논리에 입각하여 지역주민들의 생존권과 주거권 등 정당한 요구를 외면함으로서 민주적 법치국가의 기본질서를 침해하는 구악 답습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항투쟁위 관계자는 "전주공항건설은 국가예산낭비와 국민의 정부 최대실점이 될 것임이 너무나 분명하며, 전북도가 정치논리로 주장하는 전주공항예산 편성 주장은 국민의 정부 자해행위에 해당한다"면서 "기획예산처·건교부와 국민의 안위를 걱정하는 국회는 이와 같은 우리의 주장에 동조할 것을 확신하며, 장성원 의원의 국가예산 '옥의티' 논리와 함께 정부에 적절한 대처를 요구한 것 등은 시위적절한 것임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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