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생산되는 반제품을 수입해 국내에서 다시 조립해 판매하는 (주)켐코는 농민들의 작업능률향상과 안전성, 편리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만경농공단지에 입주해 김제를 기점으로 다른업체와는 차별화된 제품을 내세우며 농민들에게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주)켐코는 경기도 분당에 본사를 두고 만경농공단지내 2000여평의 공장부지와 600여평의 건물에서 연간 500대의 조립생산이 가능하며, 총 종업원 수는 본사 10명, 만경농공단지에 11명이 종사하고 있어 생산량에 비해 종업원 수가 적은 편이다.
만경공장은 현재 일본에서 생산되는 구보다트렉터를 직수입해 다시 국산에서 제작한 제품과 함께 조립하여 판매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공장, 판매대리점, 그리고 A/S를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주)켐코는 판매망 확충을 위해 시내에 농기계전시장을 개장해 새로운 판매 도약에 나섰다.
작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구보다트렉터는 현재까지 50여대를 판매해 총매출 73억, 대리점 매출 15억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의 전무 변중구씨(46)는 "구보다트렉터의 사용자가 갈 수록 늘어가고 있어 올해에는 총 매출 110억에서 120억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5년동안 약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전무는 트렉터의 조작이 간단하면서 전자동오토시스템, 트렉터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고 파워면에서 다른 트렉터보다 월등하며, 친환경적으로 설계되어 매연발생을 최소화시켰고, 클러치의 사용을 하지 않는 오토시스템과 최소회전반경으로 한 신속한 선회성,트렉터의 균형성, 작업능률향상을 위한 제어성등은 간단한 스위치의 조작으로도 가능하도록 제작된점을 강조하며 매출목표 달성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켐코가 생산·판매하고 있는 트렉터는 33마력, 42마력, 56마력, 73마력등 4종류로 다른업체의 트렉터보다 약 50%가량 비싼편이지만 유지비용은 오히려 30%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환율변동에 따른 가격상승은 구보다회사측과의 계약에 의해 변화는 없으며, 부품조달 역시 최소 24시간에서 36시간에 조달이 가능하다는게 변전무의 이야기다
또한 구보다트렉터 구입자들에게는 직접 방문하는 방법과 총 600시간의 무료점검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켐코는 김제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구보다트렉터의 차별화를 강조하여 소비시장의 확충을 도모하는 전략을 세우는 한편 현재 구보다트렉터의 조립생산, 판매를 내년부터 이양기와 콤바인까지 확장할 전망이며, 생산된 제품을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계획까지 가지고 있다.
김태영 기자 kimty@gjtimes.co.kr
김태영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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