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 선출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선출되는 학교운영위원은 오는 8월 예정된 교육위원 선거의 유권자들로 이를 의식한 일부 교육위원 입지자들의 '내 사람 심기'가 교육 현장에서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오는 8월 교육위원 선거는 고위 교직자의 명퇴 증가 등으로 1명을 뽑는 교육위원 선거에 6∼7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학교운영위원 선거가 이들의 사전 포석을 위한 선거판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학교장은 학교 운영의 주도권 잡기 차원을 넘어 앞으로 선거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정치적 목적으로 선거과정을 무시하면서 까지 소위 자기사람을 학교운영위원으로 선출하고 있다는 것.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학교운영위원 선거인만큼 무엇보다 선거관리 규정에 의해 공정하고 바르게 치러져야 한다"며 "감독관청의 엄정한 학교운영위원 선출 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재수  kjs@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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