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 가운데 시내에 있는 김제초교, 중앙초교, 동초교, 검산초교가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취약하다는 여론이다.

김제초교의 경우 교문을 중심으로 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지만, 하나로마트에서 김제초교 교문을 지나는 도로는 좁은 노폭과 커브길로 차량진입교문과 불과 몇 미터 차이가 나지않아 운전자의 시야확보가 어려운 상태며, 장이 서는 날에는 상인들이 주차한 차량과 물건들이 교문을 중심으로 인도를 점령하고 있어 학생들이 부득이 차도로 등하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새로 만든 교문앞에 가상 방지턱과 점멸등 신호가 전부인 중앙초교의 경우 교문앞이 시내에서 차량통행량이 가장 많은 4차선 도로이면서 중앙화원쪽으로 양방향 통하는 차량도 상당수 있고, 학원차량과 불법주차차량이 교문앞부터 양쪽으로 한 차선을 잡고 있다.

중앙초교 역시 장이서는 날이면 중앙초교 앞 인도는 상인들이 설치해 놓은 천막과 물건들로 가득차 걸어다니기조차 힘든 상황이다.

이처럼 학교정문과 주변환경에서 취약점을 보이고 있는 김제초교와 중앙초교에서는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단횡단을 금지시키는 가드레일을 일부구간에 설치하거나 교통안전교육을 학생들에게 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동초등학교는 정문과 후문이 골목길에 있어 골목에 주차된 차량사이로 학생들이 통학하고 있어 골목길 통행차량과 충돌의 위험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검산초교는 학생의 안전을 위해 오는 6월에 육교가 설치될것으로 보여 검산초교입장에서는 학생들의 교통안전에 대해 조금은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검산초교를 제외한 3개의 학교는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확충계획이 아직없어 당분간 초등학생들의 등하교시간에 교통사고를 배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등교시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교통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하교시간에 교사들이 교문까지 나와서 학생들의 안전을 돌보고 있다.

이처럼 학교앞 교통안전대책이 취약한 상태지만 현재 도로여건상 학교앞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학교교문을 중심으로 일정한 구간에서는 물건진열을 억제하거나, 불법주차 단속, 일방통행설치를 통한 차량통행량을 줄이는 방안 등 관계기관과 학교측, 학부모들이 교통사고예방에 대한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김태영 기자 kimty@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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