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읍 대동리와 백산면 수록리 일대에 10만평 규모의 농공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자동차 및 기계관련 부품 전문단지로 2005년까지 조성될 예정인 이곳은 8만평의 분양면적에 30여개 업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농공단지조성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185억원으로 추정되며,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에 4억,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4억, 용지 및 지상물 보장 11억, 기반조성공사 100억 등이다.

이 농공단지가 조성될 경우 300여명의 인구유입과 800명의 고용창출, 주변지역 개발촉진, 부존자원활용으로 농촌 경제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다만 문제점으로는 총사업비 185억중에서 보조금을 제외한 100억여원의 시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지방제정에 부담이 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시는 지방채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성하고, 추후 분양완료시 평당 13만원가량으로 예상되는 분양금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서 4개 농공단지가 승인돼 도내에는 1개가 조성되는 사업으로 현재 김제를 비롯해 임실과 순창이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교통여건, 노동력확보, 공단조성비용 등 여러가지 입지여건에서 김제가 앞서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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