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선농구단이 장애인 농구 리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애인체육관(관장 강정완) 지평선농구단이 10월 14일부터 지난 2일까지 2개월간 진행된 '2017 한국 지적·발달 장애인 농구 리그전'에 참가해 2부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양 '수리', 인천 '해내기'팀과 성남리그에 배정된 지평선농구단은 리그 1위(2승)로 챔피온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군포 리그 1위로 올라온 춘천 '키튼'팀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주장 김종부(지적장애 2급·24세) 선수는 "올해 우승을 하지 못해 아쉽지만 더욱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강정완 관장은 "올해 교육지원청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재활운동에서 운동재능을 보인 고등학생 선수 2명(김세진·최지망)을 발굴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다"며, "향후에도 시내 특수 학급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장애 청소년 선수들을 발굴·육성 하려 한다"고 전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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