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강완구 신임회장과 임휘윤 전 명예회장, 최문식 전 회장, 금기창 전 감사가 재경김제향우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건배를 하고 있다

재경김제향우회(회장 최문식) 신임회장으로 강완구 수석부회장이, 감사에는 문종남 사무총장과 박정현 전 산악회장이, 사무총장에는 이병준사무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재경김제향우회는 지난 6일 오후6시30분 서울 여의도역 주변 홍보석식당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임휘윤 명예회장을 임시의장으로 추대한 가운데 신임임원을 선출했다.

 임휘윤 임시의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최문식회장님은 10여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함에 있어 희생과 봉사가 있었으며 그 결과로 김제향우회가 우뚝 솟았다"면서 "최문식회장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모두 발언을 하며 차기 회장 추천을 주문했다.

  이어 김섭곤부회장이 '상선약수 유수부쟁선(上善若水 流水不爭先)'을 인용하며 "세상에서 최상의 선은 바로 물'이며, 흐르는 물은 앞서려고 다투지 않듯이 경복고총동창회장, 서울대법대졸업, 대전고등법원장, 서울고등법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을 역임하시고 현재 법무법인로고스 고문변호사이신 강완구수석부회장을 추천한다"고 밝혔고, 동의와 제청이 이어지며 강완구수석부회장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강완구 신임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몇 번이고 어려움을 말씀드렸는데 오늘 회장단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은 정말 도리라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 수락한다"면서 "우리고향의 현실을 생각해볼 때 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 고향을 걱정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2년 동안만이라도 봉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으며, 앞으로 재경김제향우회 발전과 활성화는 지난 12년 동안 쌓아놓은 최문식회장님의 업적이 토대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년 동안 이곳에 계신 회장단 및 임원들께서 많이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회장으로 추대된 강완구 신임회장의 진행으로 있었던 감사선출에서는 문종남 사무총장과 박정현 전 산악회장이 추대됐다. 문종남·박정현감사는 "앞으로 향우회 재정확보와 갈고 닦은 향우회 활동으로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열심히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사무총장에는 이병준사무국장이 선임됐다.

  최문식회장은 이임인사를 통해 "떠날 때 떠나지를 못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송구스러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후 "향우회장으로 김제시와 연계하며 활성화시켜야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회장을 맡고 있는 12년 동안 도와주심 임원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추대된 강완구신임회장은 법조계의 거물이며 고향발전에 힘을 쏟을 큰 인물이므로 새회장을 중심으로 미래와 비전을 가지고 향우회가 발전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지선 서울객원기자  zishan08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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