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여성들이 시립도서관이 마련한 다문화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립도서관이 오는 8월까지 다문화프로그램 및 행사를 운영한다.

  이달부터 시작된 이번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 운영은 관내 결혼이민자 다수 거주지역인 금산면으로 찾아가 '엄마는 동화 구연가'라는 프로그램명으로 동화구연사 자격증반을 구성 할 예정이다.

  '엄마는 동화 구연가'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2시간 수업 진행으로 다양한 나라의 동화를 읽고 동화구연지도에 필요한 이론과 실기를 학습함으로써 실제 동화구연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동화구연지도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년간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해오고 있는 원평새마을금고의 협조로 장소 및 차량지원을 통해 다문화 여성들의 접근성을 향상시켰으며, 오는 8월에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내국인과 외국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와 거주 외국인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미정 기자  jomr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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