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보리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전국 최대의 보리밭(1400ha)이 펼쳐진 진봉면 망해사 인근 보리밭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 기간에 개최된 '진봉면민의날 및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평선 위에 펼쳐진 초록의 청보리밭에서 마련된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사잇길을 거닐며 관람을 즐겼고 이 외에도 장기자랑 초청공연, 하모니카, 사물놀이 등 각종 공연을 비롯해 각종 체험활동 및 풍성하게 마련된 먹거리 등을 즐기며 봄날 연휴를 만끽했다.

  또한 행사를 위해 진봉면 지역발전협의회 및 경관보전추진위원회(위원장 안동오)에서는 더욱 화려한 행사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패랭이꽃, 팬지 등 생동하는 봄을 대표하는 꽃을 식재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배경호(안산·36)씨는 "모처럼 연휴를 맞아 풍요로운 고향의 정을 듬뿍 담아 갈 수 있어 좋았다"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는 진봉지역의 대표품목 중의 하나인 보리를 주제로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가꾸는 차원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이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