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농기계에 깔린 오씨를 에어백을 이용해 구조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8분경 죽산면 서포리의 한 밭에서 농업용 콤바인이 넘어져 그 밑에 사람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오아무개(59·남)씨는 밭에서 작업중 넘어진 콤바인 본체에 다리가 깔려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에어백을 활용해 콤바인을 인양, 오씨를 구조했으며, 함께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고정처치 및 외상평가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관계자는 "농기계에 의한 사고는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기본수칙을 지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4년간 전북도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건수는 지난 2014년 366건, 2015년 450건, 2016년 435건, 지난해 480건으로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가속되면서 사고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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