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모악산축제 종합프로그램이 확정됐다.

  '모악산, 상생·평화의 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지역문화가 공존하는 모악산의 문화·지리적 자원을 바탕으로 콘텐츠가 꾸며졌다.

 모악산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스함을 간직한 전북도를 대표하는 산으로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및 신흥민족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으며, 또한 1400년 고찰 금산사에서부터 동학농민운동, 기미 3.1 원평만세운동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유구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번 모악산축제에서는 축제 3일간 매일 다른 소주제를 바탕으로 모악산이 품고있는 다양한 인물들을 알아보는 창작 뮤지컬,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우리 지역 선열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며 역사를 돌아보는 역사문화탐방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명산 모악산 마실길 걷기 및 등

대회를 통해 어머니 산 모악산의 포근함을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전국 어머니 합창단을 초청해 실력을 뽐내는 자리를 마련하고, '엄뫼 백일장'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와 지역문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더불어 19개 읍면동 특산품 장터를 운영,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농가소득 향상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도 생활예술동호회원들 흥겨운 무대와 모악산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지역문화홍보 및 체험부스를 운영하게 해 보다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예년에 비해 많은 차별화가 예상되는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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