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면 출신 고계숙 작가가 본인의 작품중 한 점을 시에 기증했다.

  백산면 출신 고계숙 작가가 본인의 걸작 중 하나인 '벽골제 전설'을 벽천미술관에 기증했다.

  고계숙(66) 작가는 지난 1979년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미국 L.A 초대전 등 국제미술제 50여회, 기획초대전 48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운영위원 30여회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고 작가는 다양한 미술분야에서 활동하며 전 벽천미술관 관장, 아시아 국제미술협회이사, 한국신미술협회이사, 한국미술협회 산수화분과 특별위원, 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한 뒤 현재는 전북도 교육문화회관 출강과 더불어 한국미술협회 이사, 벽골미술대전 대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고계숙 작가는 지난 1999년 벽천미술관 개관 당시 '운곡'을 기증하기도 했다.

  작가가 기증한 '벽골제 전설'은 벽골제 전설인 쌍룡(청룡과 백룡)이 벽골제 제방 장생거와 황금색 들판 위에서 서로 힘을 겨루고 있는 한 장면을 이미지화 했으며, 선명한 파랑과 흰색, 황금색의 강렬한 색의 대조, 섬세한 묘사의 쌍룡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생생하다는 평이다.

  벽천미술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해 주신 작품을 미술관 전시 및 교육자료로 활용하며, 작가의 뜻 깊은 기증의 의미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청진 시민/객원기자  chanelje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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