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이들을 보살피며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무의탁 노인과의 자매결연 추진연합' 의연회(회장 송형수)의 창립 30주년 기념 회장 이·취임식과 제11회 의연사회복지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19일(화) 저녁 6시30분 목화예식장에서 개최됐다.

  비록 용지면에서 발생한 AI 확산 우려로 인해 많은 우리시 정·재계 인사 및 사회단체장이 함께할 수 없었지만 빈자리를 의연회원들이 가득 채운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1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의연사회복지대상 시상식과 제30대 송형수 회장에 이어 제31대 한동엽 신임회장이 취임했으며, 이어진 2부 만찬을 통해 행사 참여자들은 지난 한 해 동안 쌓였던 회포를 풀었다.

  한동엽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30년 동안 의연회는 봉사·나눔·사랑을 실천하며 가정형편이 어렵고 의지할 곳 없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면서, "이러한 의연회의 봉사정신을 마음에 새기고 회원님들의 기대와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연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는 김성은(애린양로원)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나은정(장애인종합복지관)씨가 민간부문 본상을, 홍서연(시청)씨가 공공부문 본상에 이름을 올렸다. 자원봉사부분은 강미숙(대한적십자봉사회 김제지부)씨에게 주어졌고, 종사자 부문 본상에는 한현옥(노인복지센터)씨가 받았다.

  의연회는 지난 1994년 출범한 민간봉사단체로 현재 66명의 회원들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무의탁노인돕기를 비롯, 소년·소녀가장돕기, 수재민돕기 및 장학사업 등 지역의 어려운 현실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기 위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한편 제31대 의연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한동엽 ▲직전회장 송형수 ▲수석부회장 조정남 ▲내무부회장 유윤동 ▲외무부회장 노태형 ▲총무이사 박지영 ▲재무이사 김용욱 ▲감사 전원종·한갑수

송형수(좌) 이임회장과 한동엽(우) 신임회장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준 시민/객원기자  ldj948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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