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김승일 의원이 본지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김제시민의방송'에 참여해 시와 시의회의 어두운면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김승일 의원의 요청에 의해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지난 12일 본지 홍성근 편집국장 사회로 사전녹화 진행됐으며,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본지에 관련자료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책지원관에 대한 갑질의혹과 더불어 시의원 개개인의 비위사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김승일 의원은 시청에 대해서 "일부 공무원들이 민주당 권리당원을 불법적으로 모집한 사실이 있다"고 전함과 동시에 "공무원들의 성매매 및 성접대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혀 시민사회에 파장을 일으켰다.

  김승일 의원이 제기한 시의원 갑질의혹은 "일부 시의원들이 정책지원관에게 대학교 시험과 레포트 등을 작성토록 했다"것이 주요 골자이며, "이 과정에서 정책지원관들의 근무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시의원들에게 항의할 수 없는 모습이 보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시청에 대해서는 "일부 공무원들이 박준배 전 시장 임기 당시 박시장을 위해 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사실을 기록한 명단이 있고, 이중 대부분이 인사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현직 공무원의 성매매 및 성접대 기록이 담긴 자료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방송에서 정성주 시장의 시정운영에 대한 생각과 함께 9대 시의회 하반기 의장단 선거에 대한 소회 등을 허심탄회하게 내뱉었다.

  방송 이후 일각에서 김승일 의원에 대한 보복성 움직임이 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는 "정말 밝히기 어려운 부분을 꺼내놨다"면서, "내용에 따른 추가적인 자료도 공개 바란다. 김승일 의원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는 의견을 본지에 보내왔다.

  본 방송은 유튜브 김제시민의방송을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남성훈 기자  nam3055@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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