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애향운동본부 중심, 25개 단체 참여


관내 사회단체들이 새만금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제시애향운동본부(본부장 송수엽)는 지난 15일 오전 10시 김제신협 2층 회의실에서 곽인희 시장과 이재희 의장, 농업기반공사 새만금사업단 관계자 및 각 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종합개발사업 지속추진 협의 사회단체장 회의'를 개최했다.


여성단체협의회,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등 25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새만금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성명서 발표, 연판장 날인 등을 통해 '새만금사업은 계속 추진되어야 한다'고 중론을 모았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는 "21세기 환황해권시대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핵심사업"이라고 새만금의 의의를 밝히면서 "전북도민은 지역의 낙후현상에 한을 품고 살아왔으며 새만금개발사업은 모처럼 미래발전의 비전임이 분명하다"고 사업추진 촉구의 심정적 배경을 밝혔다.


환경·시민단체들이 새만금사업 추진에 결사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새만금사업의 환경문제를 성토하는 등, 새만금 사업은 91년 착공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연보호협의회까지 포함된 관내 사회단체들이 앞장서서 새만금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이날 회의는, 새만금사업 지속여부 논란의 또 다른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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