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세대에 매달 두차례 반찬 만들어 전달-


김제시여성자원활동센터(회장 김승자)가 관내 불우이웃 50여세대에 매달 김치와 마른반찬을 만들어 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일, 신풍동 화심공장 내에 위치한 여성자원활동센터에는 센터 소속 여성자원봉사자 12명이 참여해 김치 150여 포기를 담그는 행사가 있었다.


이날 봉사자들이 정성스레 만든 김치는 김치통에 나누어 담겨 길보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받아 관내 불우세대 50여 세대에 골고루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원활동센터는 매달 두차례, 마른반찬과 김치를 번갈아 마련해 불우이웃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일을 지난 92년부터 해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런 봉사활동이 평소 봉사자들의 헌옷·폐지 수집, 폐식용유로 만든 무공해비누 판매 수입 등으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어서, 듣는 이의 가슴에 더욱 진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여성자원봉사자 60여명으로 구성된 여성자원활동센터는 사무실 내에 마련된 매장에서 수집된 헌옷과 재활용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오고 있으며, 반찬 봉사 외에도 애린양로원과 따뜻한집을 찾아 청소와 목욕 등의 봉사를 활발히 펴 오고 있는 순수 주부들의 모임이다.


자원활동센터 김승자(62·신풍동) 회장은 "많은 분들이 폐지와 헌옷을 보내주셔서 우리가 이런 일들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면서 "좋은 옷들이 많이 마련돼 있으니 자주 들려달라"고 주부들에 당부했다.


자원활동센터 매장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 동안 문을 연다. (헌옷 및 폐지 제공전화 546-6779)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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