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대표이사 이 순 호


김제시민의신문이 시민들의 관심속에 풀뿌리 지역언론의 첫발을 내딛은지 어느덧 3년여의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김제를 밝히는 불꽃'을 기치로 내걸고 '직필정론'과 '불편부당'으로 상징되는 언론의 기본사명을 다하고자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담금질 해온 시간들이었습니다.


또한 시민의식의 건전한 방향제시와 시민공동체의 잠재력 결집을 통한 '진정한 지방자치제의 완성'을 지역신문의 고유 기능으로 보고 이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는 조언과 비판, 대안제시를 통해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열악한 지역경제 기반속에서 충분치 못한 재정과 인력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온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는 주주로서, 광고주로서, 또 애독자로서 끊임없이 협조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시민여러분의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때로는 민감한 기사로 인해 거센 저항도 있었고 끊임없는 집중견제도 받아왔지만 투명성을 잃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용기를 갖고 꿋꿋이 신문을 만들어 온 편집부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 시점에서 저희 시민의신문이 뿌리를 더욱 굳건히 내려서 김제시민의 명실상부한 재산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 그리고 건전한 비평이 절실합니다. 민주시민으로서 고발정신을 발휘하여 많은 제보를 해주실 것을 기대하며 저희 신문에 적극적으로 광고해주셔서 사업도 번창하시고 시민운동 차원인 시민의신문의 성장을 도와 민주시민의 긍지도 같이 나누시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구독료만은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밝히면 일년동안 납입되는 구독료 총액이 매회에 일만부를 제작하여 사천오백여부를 발송하는 일년동안의 우편발송비인 일천이백만원의 칠십퍼센트를 갖 넘는 실정입니다.


이런 환경이기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저희신문은 유신때부터 계속돼온 주민계도용 신문에 책정되는 적지 않은 예산을 스스로 거부하였으며, 이처럼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예산 철폐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정보화,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바른지역언론연대'에 가입을 추진, 한단계 발전된 언론의 정도를 걷고자 합니다.


최근에 연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상당수 지자체의 관급공사의 입찰이나 난개발 등에 관련된 비리문제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의 눈길이 없으면 시정되기 어려운 문제라 생각됩니다. 여전히 침체돼있는 지역경제와 더불어 김제 신공항 문제, 새만금 간척지 문제가 계속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뜨거운 애정을 갖고 지역상품구매운동부터 실천해 나갑시다. 이 지역에서 구매가 가능한 생필품 소비재부터 시작합시다. 특히 담배는 철저히 내지역에서 구입하시고 주유도 반드시 내고장에서 합시다.


힘을 모아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최선의 길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독자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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