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원후보가 김제시선거구에서 2만6016표를 획득, 43.1%의 득표율로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8만8516명의 유권자 가운데 6만306명이 투표에 참가, 68.1%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민주당의 장성원후보가 2만6016표(43.1%)를 획득 당선의 영광을 안았고, 무소속의 이건식후보가 2만2718표(37.6%)로 2위, 무소속 최락도후보가 5474표(9.0%)·무소속 임홍종후보 1779표(2.9%)·자민련 오민수후보 1428표(2.3%)·한나라당 라경균후보 1132표(1.8%)·무소속 오남성후보가 842표(1.3%)로 뒤를 이었다.


당초 박빙으로 예상됐던 장성원·이건식후보의 승부는 시내 4개 동지역에서 이건식후보가 우세한 반면 15개 읍면지역과 부재자투표에서 장성원후보가 앞서 예상보다 표차를 벌렸다.


표차가 가장 심한 투표구는 모두 두 후보의 고향지역으로 장후보는 금구면 제1투표구에서 이후보에게 962표:172표로 5.5배이상 앞섰고, 이후보는 교동월촌동 제4투표구에서 장후보에게 717표:296표로 2.4배이상 앞선 결과를 보였다.


개표 중반까지는 시내 동지역 투표함이 열리면서 이건식후보가 앞서가는 양상을 보여 관심이 집중됐으나, 금구면을 비롯한 동부지역의 개표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장후보쪽으로 대세가 기울었다.

홍성근  hong@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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