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골제 부지에 내달말 제막-

벽골제 부지내에 '아리랑 문학비'가 설치돼, 다음달 29일경 지평선 축제 개막직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아리랑'은 총 12권의 대하소설로 우리고장 죽산면 내촌마을 등을 발원지로 하여 일제 36년의 식민지사를 다루면서 민족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조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조정래(57)씨의 역작이다.


시는 문학비 건립 배경에 대해 "아리랑의 주 무대인 우리고장에 문학비를 건립함으로서 우리고장을 문학과 역사의 고장으로 승화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예산 2500만원이 소요될 아리랑문학비는 철분이 없어 변색이 되지 않고 강한 것으로 알려진 화강석을 재질로 하여 높이 400㎝, 폭 370㎝, 무게 25톤 규격으로 9월 중순까지 설치 될 예정이다.


문학비 건립 주부부서인 시책개발팀(팀장 조경상)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되는 아리랑 문학비 앞면에는 '조정래 대하소설 아리랑 문학비, 김제들판은 한반도 땅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이루어내고 있는 곳 이었다'는 내용과 뒷면에는 '김제시민의 이름으로 이 문학비를 세운다'라는 내용을 새길 예정이다"고 말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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