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회의원 등 60여명 참석, 헌화- 제7대 국회 부의장을 지낸 한국 정치사의 거목 고 윤제술 선생의 제14기 추모식이 백산면 석교리 선영에서 있었다.


이날 추모식에는 유청 전국회의원, 조영화 전국회부의장, 김진배 전국회의원, 김근희 한양대교수, 서단봉 전MBC사장 등 운재선생 추모회 회원 40여명이 서울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참석했고 후배정치인과 유족 등 모두 70여명이 모여 선생의 넋을 기리며 선생의 묘에 헌화했다.


운재선생은 1904년 백산면 석교리에서 출생, 어려서부터 한학과 서도에 출중한 실력을 보였고 이리남성고 초대 교장에 역임하는 등 오랜세월 교육계에 몸담아 왔다. 또 정계에 진출해 현 민주당의 뿌리인 신민당에서 제3대 국회때부터 8대까지 내리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6선의 관록을 보이며 주변의 우러름을 받았다.


평소 강직한 성품과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대쪽같은 선비정신으로 '이시대 마지막 선비'로 추앙받기도 했다.


정계에 은퇴한 뒤 고향에 내려와 소일하던 운재선생은 백산면 석교리 그의 고향집에서 86년 7월 8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슬하에 3남3녀를 두었고 저서로는 운재선집이 있다.

후배정치인과 제자들이 주축이 된 운재윤제술선생추모위원회(위원장 유청·전국회의원)는 매년 7월 24일 선생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갖는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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