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면에서 생산되는 '황토고구마'가 품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홍보부족으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용지면 신정리·용수리·부교리 일대 60여 농가 1백㏊에서 1200톤(12㎏:10만 상자)이 생산되는 용지 황토고구마는 용지 전역에 분포돼 있는 황토흙에 완숙퇴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타지역에 비해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고구마 형태를 상품가치가 높은 타원형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농가가 고구마 전용로타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충분한 숙성기간을 거쳐 수확하기 때문에 당분이 높고 밤맛이 나는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이유로 친환경농업 무공해 농산물로서 산지 및 시장 등에서 호응도가 높고, 황토흙에서 생산된 만큼 황토흙의 특성 영양소가 함유돼 품질이 우수하다.


그러나 홍보 부족으로 인해 황토고구마는 상자당 1만5천원에 거래되는 반면 경기도 여주산 고구마는 상자당 2만원으로 5천원 가량 손해를 보고 있어 황토고구마 홍보에 대한 대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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