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민의신문은 어려운 지역현실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다시 김제살리기에 나설 것입니다. 잘못된 것은 과감히 지적하여 바로잡도록 비판과 함께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굴절된 현대사에서 김제시의 역사를 바로 펴고 새로 기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김제시민의신문은 창간 6년의 역사를 이어, 올해에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시민의 언론’제자리 찾기
김제시민의신문의 ‘계도지 삭감’과 관련된 기획기사는 많은 매체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언론홍보신문인‘계도지’예산이 김제시에서 전라북도 네번째로 삭감됐고, 잘못된 구조의 기자실폐쇄에 힘을 다해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언론이 시민의 알 권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멉니다. 김제시민의신문은 권력에 기생하는 신문이 아니라 권력을 견제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2003년에도 언론개혁에 힘쓰겠습니다.
■ 김제쌀 살리기
쌀의 고장 김제가 어려워진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만큼 쌀산업이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어렵습니다.
그러나 김제쌀은 전국의 1/40을 생산하고 전국 최고의 품질에도 불구하고 '브랜드화'하는데 게을리 했다는데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에는 김제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농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 김제시로 주소 옮기기 운동
김제시는 20여년전에만 해도 전국에서도 뒤지지 않은 웅군이었습니다. 산업화의 물결에 김제시는 위기에 봉착했고 2004년 WTO 완전개방에 닥치면 더욱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제시민의신문은 김제시 정주의식을 높이기 위해 ‘김제시로 주소 옮기기’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다각적인 의견을 개진할 것입니다.
■ 독거노인지원/결식아동 후원캠페인
본지가 작년 12월부터 시작한 <독거노인지원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농촌에는 노인들만 외롭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후원사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아직도 점심을 굶는 결식아동이 많은 형편입니다. 김제의 희망인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도 시민들의 몫입니다. '함께 사는 사회'를 구현할 '공동선'의 실천을 시민들과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 향토문화 사업
올해에도 김제시민의신문은 향토문화를 발굴하고 전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겠습니다. 또 김제시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김제시 역사를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김제역사를 발굴하는 기획시리즈로 김제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겠습니다.
■ 전문가·시민이 함께 만드는 신문
김제시는 이제 행정가에게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각계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여론을 모아 김제시의 현재를 진단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기획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제시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을 제시하고 집약해서 중장기 김제프로젝트를 개발하여 시민들의 새희망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지역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모되기 교육이 필요한 시대’, ‘다르게 키우는 우리 아이’등의 기획과 함께,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교육주체들의 활동과 수고에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 김제시민의신문 지면 새 단장
올해 창간 6주년을 맞이하여 혁신적인 지면을 선보일 것입니다. 보다 친근하고 김제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증면과 함께 지면 속 섹션을 강화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 즉 아마추어리즘의 순수함과 프로페셔럴니즘의 기능이 함께 조화되는 '시원하고, 참신한 신문'을 만들겠습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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