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중·자영고 단체전 동반 우승


"더이상의 맞수는 없다" 김제 씨름이 전국규모의 장사대회에서 중·고등부 단체전을 석권해 씨름명문의 확고한 지위를 확인했다.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충북 증평에서 열린 "제1회 충북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중앙중과 자영고는 중·고등부 단체전에 각각 출전, 단체전 동반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고 돌아왔다.


이번 대회에 7체급 14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중앙중 씨름부는 전국 46개팀과 맞붙어 차례로 꺽으며 가볍게 우승을 차지, 전국 중등씨름계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다시금 확인시켜 주었다. 중앙중이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기는 지난 97년 이래 지금까지 무려 7차례이다.


중앙중은 대회 개인전에서도 금1, 동 3개를 추가했다.

자영고 씨름부의 고등부 단체전 우승도 시민들에게 겹경사의 기쁨을 안겨주었다. 이번대회 개인전에서 금1, 동2을 추가하는 등 자영고는 그동안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둬왔으며, 중앙중 출신 선수들을 보강해 팀전력을 강화하면서 이번대회 첫 패권을 안아 중등부에 이은 고등부 씨름의 새로운 강자를 예고했다.


한편, 전국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하는 등 김제씨름이 매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시민과 단체의 지원이나 관심이 푸대접에 가까운 수준으로 알려져 씨름꿈나무 육성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김재명 기자 kjm@kimjenews.co.kr

디지털 김제시대  gimje@gjtimes.co.kr

<저작권자 © 김제시민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