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종사하는 80세 노인이 상습적으로 무면허의료행위를 벌이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지난 29일 청하면 소재 자택 거실에서 50대 남성 2명을 상대로 비지살 제거수술을 벌이던 정아무개(80) 노인을 의료법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정노인은 "손바닥의 비지살을 제거하면 머리 아프고 어깨 결리는 것이 없어진다"며 그동안 자신의 집에서 수차례 무면허진료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사람이 있을 만큼 정노인의 '야매'솜씨는 정평이 나있었다고 한다.


한편, 이같은 무면허진료행위에 대해 우리한의원 박종원 원장은 "칼 든 아이에게 몸을 맡기는 거와 다름없다"며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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