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처분중 7차례 312만원 절도-


보호관찰기간 중 빈집에 침입해 절도행위를 일삼던 10대 소년범이 경찰에 다시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신풍동 김아무개군(17·무직)을 상습절도 혐의로 붙잡아 소년감호시설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 98년 절도죄로 입건된 후 전주지방검찰청에 의해 보호처분을 받고 풀려나 현재 보호관찰중이었으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또 다시 남의 집 담장을 넘음으로 가중처벌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김군은 지난 7월 소재 조아무개씨(67·남)의 집에 침입해 조씨가 잠들어 있는 틈을 타 옷걸이에 걸려있는 웃옷 안주머니에서 현금 26만원을 절취하는 등 7월 이후 신풍동 일대를 돌며 모두 7차례에 걸쳐 312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일대에 최근 두 달 사이 비슷한 절도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주민신고에 따라 탐문수사를 벌이던 중 때마침 조아무개씨(60·여) 집에서 현금 134만원을 훔쳐 나오던 김군을 불심검문, 검문도중 도주하는 김군을 등기소 앞까지 추격해 붙잡았다.



한편, 김군이 7차례 담을 넘는 것으로 무려 300여만원의 금품을 훔쳐낼 만큼 피해주민들의 재산관리가 허술했던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보다 꼼꼼한 재산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김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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