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이 그렇고, 부안핵폐기장이 그렇습니다. 참여정부를 표방한 현정권에서조차 혐오시설을 넘어 위험시설이 건설되는데도 주민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진행되고 있고, 강요하고 있습니다. 대화와 타협보다는 극과 극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듯 합니다.
전북의 정치·행정 지도자들은 여태까지 전북이 소외되어 못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검증이 안된, 수만년을 관리해야하는 핵폐기장시설까지도 유치해야 한다는 논리를 거리낌없이 내세우고 있습니다. 또 새만금개발만이 살길이라고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노무현대통령이 새만금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전북에 개발에 드는 돈 이상을 투자한다고 해도 믿지 않고, 담수호를 막아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수많은 지방언론은 주민들 편에 서기보다는 개발론자와 지도자들 편에서 주민들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우리신문이 가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신문을 스스로 '대안언론'이라고도 말합니다. 작게는 지역토호를 위한 언론이 아니고, 크게는 지역 정치·행정지도자를 위한 언론이 아닙니다. 제호처럼 시민을 위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그릇된 정보를 제공함으로 지역주민이 비판의 여과 없이 가진 자들의 이해에 동의하는 모순을 거부하고자 합니다.
김제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입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농촌의 현실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이 뽑아준 시의원들이 지역유권자 알기를 우습게 알고 자리다툼에 여념이 없는 서글픈 김제현실속에서 우리지역 시의원 제대로 알리기를 계속 할 것입니다.
복지부동하는 일선의 행정공무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잘못하는 것은 지적하여 개선시킬 것입니다.
공동선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아름다운 사람을 찾아 소개함으로 '함께사는 세상-김제'를 만드는데 일조 하고자 합니다.
오른쪽에서 세상을 보면 중간에 있어도 왼쪽으로 보입니다. 작금의 전북지역의 정치·행정·언론 등이 모두 오른쪽에 서서 세상을 바라본다 하더라도 우리는 가운데 서서 바라볼 것입니다. "왼쪽에 서 있다"라는 비판과 음해를 받을지라도 말입니다.
지난 6년동안 작지만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구독료를 내주신 독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신문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광고를 주신 광고주 여러분께도 인사 올립니다.
고맙습니다.
김익현 desk@gj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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