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승강장과 함께 기우는 민심'


용지면 효정리 점촌삼거리 버스승강장이 공사 1년도 안돼 기울고 바닥 콘크리트 아래쪽 흙이 파이는 등 부실공사의 흔적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노선안내판 마져 떨어져나가 바닥으로 뒹굴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승강강은 지난해 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한 것으로, 승강장 바닥의 두께가 10㎝도 되지 않아 주민들이 혀를 내두르는 실정이다.


인근 주민에 의하면 "버스승강장 설치를 단 하루만에 마쳤고, 승강장 설치 부실로 인해 하수구로 흙이 쓸려 들어가 하수구가 막히는 바람에 지난 장마에 도로까지 물과 흙이 휩쓸려 도로를 치우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탄하면서 "하수구가 막혀 도로를 파내야 한다면 그 공사비는 누가 부담하느냐"며 분개하기도 했다.


홍성근 기자 hong@kim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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